2012-03-16

컴퓨터하고있다가 어디선가 드륵드륵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망고가 다락을 수색하고 있었다. 도대체 저긴 어떻게 올라간건지ㅋㅋㅋㅋ
소리네 놀러갔다가 다음날 집에 왔는데
외로웠는지 나를 졸졸졸 쫓아다니며 자꾸 옹알이를 해댄다
몸매하난 잘빠진놈

2012-03-14

MANG GO ! !!
우리집으로오게된 오빠네 망고(망나니 고양이)
예쁘장한 얼굴로 동네 고양이를 후리고 다니는 능력있는놈인데
밖에 뛰쳐나가기 좋아해서 걱정했지만 나가보면 행동범위는 걍 집앞굴레ㅋㅋ
집에 데리고 갈려고 하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또 뛰쳐나가서
찾으러 나가봤더니 동네 고양이들이랑 한패를 먹고 담벼락에 올라가 놀고있길래 오라고 했더니
도망만가서 밥으로 유인했더니 친구들만 와서 내 눈치보면서 우걱우걱ㅋㅋㅋㅋ나를 별로 피하지않던
철허니 닮은 검은 고양이가 내말을 잘 듣길래 예뻐해줬더니 망고가 샘이났는지 껌둥이랑 싸우고 사이가
틀어진듯 보였는뎈ㅋㅋㅋㅋ아 왜케 웃기지 귀여운놈ㅋㅋㅋㅋㅋㅋㅋ나 도망다니더니 !!!
저기 누런색 누렁잌ㅋ는 망고 여친같은데 만날 집앞에서 망고를불러대고 둘이 좋아죽고못사는 사이인데
지보다 1.3배는 크닼ㅋㅋㅋ예전엔 친구두마리를 집까지 들여서 밥을줬다고 하는데 ㅋㅋ
몬가 자신들은 무서워하는 사람들과 친하고 집에서 사료먹으며 목욕도하는 깔끔한길고양이들사이에서
부자집도련님같은 느낌이였던 것 같어서 너무 웃기고 귀엽닼ㅋㅋㅋ흥미진진한 고양이들세계
내가 오늘 데리고 갈려고 하니깐 정든친구들과 빠이빠이해야하는 아들을 둔 이사하는
마음안좋은 엄마 심정이여서 아싸리 친구들을 모두다 포획해서 데려가려고 했는데
절대 안잡힘 후하ㅏㅏ드럽게 잽싸~~ 결국그냥 망고만 데리고 왔는데
친구들이랑 헤어져서조금은 우울해할 줄 알았는데 우리집에 쌓여있는 온갖잡동들에
흥미를 보이며 우쭈쭈쭈귀엽다귀엽다 해주는
나리언니와예딘이에게 폭풍관심받다가 금새 적응한듯싶다
곧 이태원친구들 사귀려나